미스테리 소설1 도플갱어, 똑같은 사람을 만나다. 소리나는 책방의 모든 작품은 창작입니다. 저작권 침해시 법적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동민은 자신의 뒤를 미행하는 사람이 있음을 감지했다. 삼십대 후반의 재력가인 그는 상대가 자신의 돈을 노리는 것이 아닐까 의심하며 미행자의 행동을 눈여겨보았다. 제법 대범하고 거칠 것 없는 성격의 동민은 회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골목길 모퉁이를 돌자마자 대기하고 있다가 뒤따르던 미행자를 덮쳐 놈을 잡아냈다. “너, 누구야? 누군데 자꾸 내 뒤를 밟아?” “죄송합니다. 그게…” 겁먹은 얼굴의 상대는 순순히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며 용서를 구했다. 그런데, 멱살이 잡힌 채 마주한 상대의 얼굴을 본 동민은 상대의 낯익은 얼굴에 화들짝 놀랐다. “당신, 잠깐!” 동민은 멱살을 쥔 주먹에 힘을 빼며 상대의 .. 2021. 3.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