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이야기1 공포반점 소리나는 책방의 모든 작품은 창작입니다. 저작권 침해시 법적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나는 요즘 가장 인기 있다는 만두 전문점 ‘텐안’에 나와 있다. 맛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내 얼굴을 알아보고도 따로 자리를 내주지 않는 사장 덕에 난 세 시간 넘게 줄을 서서 가까스로 테이블에 앉았다. 간곡한 촬영 부탁도 단칼에 거절당한 나는 식사만 하기로 단단히 약속을 하고서야 겨우 입장을 허락받았다. 가끔 방송을 타기 싫어하는 깐깐한 사장들도 있으니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테이블에 앉고서도 한참을 기다린 후, 새하얗고 앳된 얼굴의 여자아이가 만두를 내왔다. 내가 시킨 만두 세트에는 물만두와 군만두, 그리고 납작만두 세 종류가 고루 있었고 종류별로 각각 세 개씩, 총 9개의 만두가 접시에 담겨있었다. ‘흠, 일단 .. 2021.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