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소설5 가사 도우미 소리나는 책방의 모든 작품은 창작입니다. 저작권 침해시 법적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변두리인 동네가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자, 사람들은 떼 지어 집을 팔고 동네를 떠났다. 거주민에게는 새로 짓는 아파트의 입주권이 주어졌지만 실제로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녀도 동네를 떠나야하지만 아직 집을 구하지 못한데다 10년 전 서울에 올라오면서 줄곧 살았던 동네라 아쉬움도 컸다. 가깝게 지내던 이웃들이 모두 떠나자 그녀의 집은 고립되었고 동네는 순식간에 슬럼화 되었다. 그녀 또한 집을 알아보는 중이지만 부족한 자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집은 많지 않았다. ‘겨울이 오기 전에는 꼭 집을 구해야지.’ 그녀는 야근을 마치고 지하철 막차에서 내리며 휑한 마을의 모습을 아련히 바라보았다. ‘오늘은 .. 2021. 3. 1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