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공포 소설45 이것 좀 밀어주시겠어요? *소리나는 책방의 모든 작품은 창작입니다. 저작권 침해(불법복제, 배포등)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것 좀 밀어주시겠어요?”눈이 맑은 아이가 힘겹게 휠체어를 밀며 주희에게 다가왔다.“너 혼자 있는 거니?”“네, 답답해서 혼자 나왔다가 집에 돌아가야 하는데 길을 잃었어요. 팔에 힘도 빠졌고요.”주희는 도움을 청하는 아이를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집이 어딘데?”“저기 언덕 위에 있는 집인데, 방향을 잘 못 찾겠어요.”주희는 휠체어 옆에 앉아 아이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았다.“아, 저기. 내가 길을 알아. 걱정 마, 데려다줄게.”주희는 얼마 전까지 그 마을에 과외 수업을 다녔기 때문에 길을 잘 알았다. 부촌이 형성된 마을로, 대학생인 그녀로서는 꽤 넉넉한 수업료를 받으며 과외를 했었고 .. 2021. 2. 20. 이전 1 ··· 9 10 11 12 다음